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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공포의 한 달...세계 패션계 ‘대혼돈’
작성자 egenstaff 작성일 2020-02-12 조회 85


NULL[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블랙 스완(black swan), 검은 백조가 나타나 세계 4대 패션위크를 망쳤다’고 하면 말이 되는 것일까. 월가나 금융계에서의 블랙 스완은 패션계와는 전혀 다른 의미로 통한다. 2008년 금융 공황을 예고했던 책 이름 블랙 스완(The BlacK Swan)에서 유래한다. 쉽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블랙 스완으로 이해해도 무난할 것 같다. 백조(白鳥)는 하얗기 때문에 백조다. 블랙 스완 혹은 검은 백조 명칭에는 언어 논리의 모순이 있다. 하지만 블랙 스완은 실존한다. 호주에서 발견된 희귀종이다. 바로 여기에 블랙 스완 이론의 함축성이 있어 보인다. S&P와 더불어 세계 양대 신용 평가 기관으로 불리는 무디스(Moody’)는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지난 2008-9년 세계 금융 위기 때보다 ‘더 심각한 블랙 스완’이라며 예측 불가능한 돌발 위기 가능성을 경계했다. 지난 2월 6일 뉴욕 패션위크를 시작으로 3월 3일까지 런던, 밀라노, 파리 순으로 전행되는 4대 도시 패션위크도 블랙 스완의 현장이라 불릴만하다. 밀라노 패션위크의 경우 디자이너 안젤라 첸, 리코스트루, 후이 등을 비롯 중국 바이어와 언론인, 스타일리스트 등 1,000여명의 행사 참석이 취소됐다고 알렸다. 영국, 이탈리아 패션 관계자들은 디지털 이벤트를 통한 중국 중계에 한 가닥 희망을 걸고 있다고 했다. 이에 앞서 진행된 뉴욕 패션위크는 중국 VIP 고객들의 불참과 더불어 아카데미상 시상식의 오스카 레드 카페트와 행사가 겹치며 절단이 났다. 주요 인사들이 헐리우드 행을 택했기 때문이다. 미국 패션 디자인너 협회(CFDA) 회장인 톰 포드마저도 뉴욕 패션위크를 등지고 켄달 제너, 벨라와 기기 하디드 자매 등과 함게 로스엔젤레스에서 판을 벌렸다. 랄프 로렌, 타미 힐피거 등 원로들의 모습도 안보였다. 이와는 별개지만 메스 프랑크푸르트 주관, 3월 11-13일 예정의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어패럴 패브릭스, 얀 엑스포 스프링, 인터텍스타일 홈 등 3개 텍스타일 전시회도 무기 연기됐다. 정부의 외출 통제로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주요 도시의 번화가도 적막에 싸였다. 하루 600-800명이 붐비며 90-120건의 매출을 올리던 베이징의 한 유명 럭셔리 플래그십 스토어의 경우 하루 평균 내장객이 5명, 그나마도 구경만 하고 갔다는 뉴스도 떴다. 중국에 진출해 있는 외국 유명 브랜드들 가운데 나이키는 중국 전체 매장의 절반, 아디다스도 상당 수 매장이 문을 닫았다고 발표했다. 베르사체, 지미 추, 마이클 코어스의 카프리그룹은 225개 매장 가운데 155개 매장이 문을 닫은 가운데 분기 중 1억 달러의 매출 감소를 예상했다. 유니클로는 750개 매장 가운데 280개, H&M 45개, VF 코퍼레이션 중국 전체 매장의 60%, 랄프 로렌 160개 매장 중 절반, 버버리는 64개 중 24개 매장 문을 닫았다. 문을 연 매장들도 개점휴업 상태라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한편 에너지, 화학, 금속 등의 부문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컨설팅 회사 우드 매킨지(Wood Mackenzie)그룹은 신종 코라나 바이러스 사태가 세계 폴리에스테르 체인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지난 2003년 사스 발생 때와 같은 폴리에스테르 파동의 재발을 우려했다. 우드 매킨지는 중국 중부의 허베이성을 중심으로 폴리에스테르 체인이 몰려 있을 뿐만 아니라 허베이성은 내륙과 해안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지만 현재 양자강을 통한 수로, 육로, 철도 등 모든 교통수단이 차단되어 폴리에스테르 다운 스트림 제품 생산을 현저히 감소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질환 창궐이 언제쯤 가라앉을지에 대해서는 지난 1월말 LVMH 그룹이 3월말까지는 수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 이래 제프리 투자은행은 4월 말 가능성을 점쳤다. 신용 평가 기관 S&P도 4월 말까지는 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태가 늦은 5월까지 확산되는 것은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했다. 하지만 WHO(세계 보건기구)는 ‘아직 정점을 얘기할 때가 아니다’ 라며 신중한 입장이다. 검은 백조 이론을 들고 나온 무디스는 이번 사태가 1918년 5천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것으로 추정되는 스페인 독감을 연상케 한다며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고 보건, 경제 정책 입안자들의 대응 노력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이 수습되더라도 이를 계기로 노출될 중국 경제의 면역력 감소, 잠복했던 부동산 버블, 채권시장 취약성 등을 검은 백조의 모습으로 묘사했다. 세금 완화, 재정 투자 확대, 금융 살포 등의 후속 대책이 따르겠지만 이에 따른 위안화 약세는 또 다른 검은 백조의 모습이다.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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